
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여기라도 적어봅니다. 저는 87년생 남자구요. 이제 나이가 만34를 바라보다 보니 결혼이란걸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습니다. 여태까진 생각없이 연애도 몇번하면서 결혼은 아예 생각도 안하고 인생 즐기며 살았는데 주변 친구들이 하나둘씩 애까지 생기다보니 저도 서둘러 결혼준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리 시대가 바꼈다지만 40대에 혼자살수도 있다는거 생각하니 좀 아찔하네요.
우선 전 중학생때 캐나다로 이민을 왔고 정서적으로 결혼상대는 한국인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제 직업은 치과의사고 안정적인 삶을 살고있습니다. 연애 안한지는 이제 2년 됐는데 특히 코로나터지고 일-집-일-집 반복하다 보니 여성분을 만날 기회가 없네요. 하지만 막상 코로나 끝나도 학생시절에 비해 만날기회가 더 없는거같습니다.
20대 후반만해도 저는 무조건 여자 얼굴만 봤습니다 (지금도 어느정도는 봅니다만). 하지만 서른넘고 결혼에 대한 가치관도 어느정도 생기다보니 이제는 얼굴은 어느정도 평범해도 성격 원만하고 잘 웃고 상대방을 존중할줄알면 정말 사랑스러워 보일거같습니다. 장기간 연애도 해보고 느낀건데 얼굴도 어느정도는 중요하지만 결국 오래 정이 가고 남는건 사람의 성격과 생활패턴인것 같습니다. 아무리 예뻐도 너무 게으르거나 상대방한테 말이나 행동 함부로하면... 정말 확 깰꺼같습니다.
결국엔 그냥 성격 좋고 인성 좋은 귀욤귀욤한 여자분 만나서 화목하게 살고 싶은데 사람을 찾는게 그렇게 어렵네요. 나중에 아이가지면 더더욱 이혼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서 엄청 신중해지네요. 누가 성공한 결혼이 좋은 직업 갖는거만큼 힘들다던데 이제와서 백번 공감합니다. 그때 비웃은거 죄송합니다... 탑성적 유지하고 대학만 8년다녀서 치과의사 됐지만 전 좋은 사람찾는게 더 힘든거 같습니다. 오히려 좋은 직업보다 좋은 여자 만나서 행복하게 살고싶네요. 저같은 사람들은 어디서 사람을 만나야할까요... 정말 답답하네요. 저 성격좋고 성실한데 여성분들좀 나타나주세요...
사진은 참 화목해 보이는 이영애씨 사진 올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