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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종이,LED의 조화
얼마전, 집에있는 시간이 길어질즈음,
한 구석에서 선생님의 그림을 발견했습니다.
“자,내가하는걸 잘 봐.”선생님의 풍경화에 반해 찾아갔을때,
매,난,국,죽 사군자가 먼저라고, 불과 몇분, 짧은 시간에
선생님은 몇장의 대나무를 그려 제게 주셨습니다.
청출어람(靑出於藍).- 제게는 해당되지 않는 말입니다.
도저히 따라갈수 없었습니다. 흉내조차 낼수없어 포기하듯 손을 놓고
십오년이 지났습니다.
그런데…얼마전부터 관심을 가진 LED조명.
한동안 디자인과 영감을 찾아 헤메었는데,반절짜리 연습용종이에 그려진 대나무네점.
그리고 아직 손대지않은 계단옆 휑한벽면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이디어는 습관처럼 움직였고, 며칠동안 만든 나무프레임들.
온라인주문한 LED STRIP.
선생님의 그림.
계단벽면…
휘영청 달빛 비치는 대나무그림자 창호지문이 생겼습니다.
십년전에 돌아가신 선생님. 한번 찾아뵙지도 못했습니다.
못난제자는 지나칠때마다 P선생님을 떠올립니다.
24W LED는 열이 적어 종이변색이 덜됩니다. 3000K 웜화이트.
디머스위치라 밝기조절이 됩니다. 가장 줄인게 보기좋습니다.
아직 전선을 처리하지못했습니다. 하얀커버를 주문해야죠.

맨오른쪽이 ‘풍죽’이라고 합니다.
대나무잎이 세찬 바람에 날리는 모습이죠.
선생님은 붓을 꼿꼿이 세워서 빠르게 눌러 옆으로 그으며
들어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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