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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엔] 안녕하세요 바다유저분들!

안녕하세요 바다유저분들!


김치맨입니다 이렇게 글쓰는것도 너무 조심스럽고 또 한편으로는 너무너무나도 감사해요 이렇게 많은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실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정말 이 아무것도 아닌글 쓰기가 저한테는 너무나 벅차고 힘들었네요.... 사실은 어제 답변을 드리고싶었는데 댓글을 하나하나 읽으면서 하나하나 답변을 드리고싶었지만 댓글을 하나하나 읽을때매 눈물이 너무 나와서 도저히 글을 쓸수가 없었습니다.. 어제 정말 방안에서 혼자 하루종일 댓글하나하나 읽으면서 펑펑울었네요 정말 너무 감사하고 해주시는 조언하나하나가 너무 감사해서 글쓰기를 수십번 수백번을 썻다가 지웠다를 반복했던것 같네요.. 다시 한번 너무 감사하네요 이런 하찮은 저따위가 이런 관심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어요ㅠㅠ

이글이 주작이라고 하시는분들이 계시는데 제발 저도 주작이였으면 좋겠어요 제가 앞전에 단 댓글때문에 정치적 의견이 다르다고 무작정 저를 일베로 몰아가는것은 저는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견해가 다를 수도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그 분들을 위해 제 인스타라도 알려드릴께요 제 인스타는 aar0onp 입니다 다친이후로는 사진을 업로드 하지않고있어요.. (원하신다면 메세지 주시면 제 MRI사진 제가 휠체어를 타고있는사진 등 장애등급받은것들 다보내드릴수 잇어요!) 네 저를 욕하셔도 좋아요 하지만 저는 그런 정치적 견해를 다떠나서 정말로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학창시절,경험을 하신분들이 바다 유저분들이라 그냥 하소연할때가 제가 어릴적부터 여기에 의존해왔기때문에 여기에 글을 올렸던것 뿐이에요 뭐를 바란다거나 그런것을 절대로 아닙니다. 그냥 왜 그럴때 있잖아요 정말 힘든데 가족한테도 말못하겠고 그래도 하소연을 하고싶을때.. 그 상황이 지금 제 상황이네요.. 부모님한테는 괜찮은척.. 잘 이겨내는척하고있지만 사실 저는 그렇지 않거든요. 댓글에 정신과 치료를 권장하는분들이 많으신데 정신과는 벌써 다니고 잇지요.. 대부분 저처럼 spinal cord injury(SCI) 당하신분들은 저처럼 대부분 정신과약을 먹고 계시더라구요 저도 제넥스 프로스틱 프로작을 먹고있지만 정말로 큰 사건이 벌어지니 약으로 해결할수있는 수준을 넘어선것같애요. 가장 힘든점은 자고일어나서 눈을 떳을때입니다. 그때는 진짜 정말로 오늘 하루를 어떻게 버텨야하나 이생각부터 들어요 그러다가 아침을 먹고 약을 먹으면 순간적으로 감정이 쫌 괜찮아집니다. 제가 가장 힘든부분은 육체적인 고통보다는 정신적인 고통입니다. 질병으로 인한 마비도 정말정말 힘드시겠지만 저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한순간에 장애인이 되어버리니 현실부정단계까지 오더라구요 정말로 믿기 힘든것을 떠나서 믿기 싫은 단계까지 오더라구요 그치만 제가 다치고나서 가장 먼저든 생각은 그래도 내가 다쳤어도 결혼을 하지않아 저, 제 자신,하나만 힘들면 된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만약에 제가 부양할 가족이 있었더라면 정말 지금보다 100배는 힘든 죄책감과 우울함에 빠져있었을것 같애요..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여러분 제가 이렇게 몸이 반불구가 되고 느끼는점은 단하나에요 모든게 상대적인것 같애요. 정말 다치기전에도 취업하느라 힘들다고 우울하다고 남들과 비교하면서 제 자신이 우울하다고 느꼈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그건 정말 행복한 고민이였어요. 정말 오늘 하루는 어떤사람들에겐 그토록 간절히 바라던 희망이였을지도 모르고 여려분의 우울한 하루가 어떤 사람들에겐 그토록 간절한 하루 일지도 몰라요.. 저는 지금 제가 무슨말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저 바다 유저분들에게 너무나 감사할 다름입니다. 어떤 유저분이 저희는 꽃을피지 못한 꽃 봉우리라고 표현해 주셨는데 정말 다른댓글도 하나하나 정성 스럽게 읽고 감동받았지만 특히 그 댓글을 보고 저는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제가 뭐라고 이글을 읽어주시는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인사드리고 여러분 지금 어떤 일을 하고계시던 힘드시겠지만 제가 정말로 아파보고 몸이 불편한 사람까지 되어보니 사지멀쩡한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축복받으신겁니다. 저도 다치기전에는 장애인에 관해서 정말 무지했었고 관심을 가지지않았는데 제가 막상이렇게 몸이 불편해보니깐 장애우 여러분들이 얼마나 많은 불편을 겪고 계실지 말씀안하셔도 이해가 됩니다.. 

제 머리속은 너무나 복잡합니다 마치 머릿속에서 줄다리기를 하는것 같애요. 바다 유저분들이 써주신 댓글을 보면서 힘들어도 힘내야지 하면서도 또 한편으론 내가 무슨 그렇게 큰 잘못을 했기에 이렇게도 무거운 벌을 주시는지..정말 복잡해서 머리가 터져버릴것같애요 저도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할려고 노력을 하지만 이게 생각대로 되지는 않는것같애요. 

저는 정말 제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린것 같애서 그점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 와중에 바다에 글을 올리게 되었고 많은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제가 답변하는 글을 쓰지않으면 걱정하실것같애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첫번째도 두번째도 세번째도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이런 비극이 저 하나로 만족하고 끝났으면 합니다 비록 제 몸은 불구로 남고 제가 그걸 어떻게 극복하냐에따라 달렸지만 그치만 그게 저 하나였으면 합니다. 

바다 유저분들! 생각보다 행복이란게 멀리있는게 아닙니다 물론 각자 타지에서 고생하시고 있는거 너무나 잘알고있습니다... 저같은 존재도 이렇게 힘든상황에서 어떻게든 헤쳐나아가 볼려고 이렇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디 코로나시대에 건강 유념하시고 다시한번 저를 걱정해주신 바다유저분들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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