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등학생때부터 15년이상 바다에 들어오면서 한번도 게시글을 올려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문뜩 시간이 생겨서 적은 글인데, 왠지모르게 이번에는 바다에 꼭 올리고 싶은 느낌이 강하서 한 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리 귀한 시간 감사하며, 2022년도 행복한 일 많이 생기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너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 "걱정마 너는 잘 하고 있어!"
1.22일 밤 9시 16분
토론토에서 밴쿠버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늦은 밤 비행기를 타고 여행하는 와중에 마침 내 자리가 창가 쪽이어서 창 밖을 바라 보게 되었다.
이 어두컴컴한 구름 위를 달리고 있는 창가에서 보이는 모습은 무수히 빛나고 저 수많은 별들뿐. 참 이렇게 많은 별들을 보는 것도 중학교 때 몽골 테를지 선교가서 그 새벽에 게르 앞에 옹기 종기 모여서 하늘을 봤을때 이후로 처음 인 것 같다. 나는 저 빛나는 별들을 바라보면서 문뜩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
요즘 들어서, 특히 이번 달에 한국 나이 30을 찍고서 참 생각이 많아 지는 것 같다. 아무래도 앞자리가 2에서 3으로 변하다 보니까 뭔가 감당해야할 무게가 더 무거워 졌다고 해야하나?? 아니면 왠지 모를 압박감과 중압감이 약간 생기면서 내가 잘 하고있나? 라고 묻는 횟수가 많아 지는 것 같다.
어렸을 때에는 내가 나이 30이 되면 뭔가 멋진 일을 많이 성취하고 뭔가 멋진 일을 하고 있을 것 같았는데 지금 내가 보는 나의 현실은 어렸을 적의 나의 기대와 예상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물론 나도 나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고 있지만, 내가 정말 잘 하고 있는 지에 대한 대답에서는 100프로 떳떳하게 답을 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아니면 이 질문에 대해서는 평생 떳떳하게 대답을 못 할 수도 있다는 생각마저 든다. 자기가 잘 하고 있으면서도 더 잘하고 있는 주변의 사람들을 볼 때면 왠지 모를 열등감을 느끼는게 연약한 인간이니까 당연할 수도 있고, 늘 더 잘할려고 노력하고 그러고 싶은 욕심이 있으니 만족을 못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것이 나만의 문제일까? 아니면 나와 비슷한 또래들의 대부분이 겪는 문제일까 생각해보면서 이것은 나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비겁한 변명을 찾아 보게 되었다.
우선...내가 찾아본 한국 데이터의 의하면 시간상 1991년과 1996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은 저주 받은 시대라고 한다. 학창 시절때에는 어려서부터 그 어느때보다 힘들게 경쟁하면서 대학 입시를 준비했고, 그 어느 시대보다 화려한 스펙과 능력과 경험을 가지고 대학을 졸업했지만 그들을 받아줄 좋은 직장들은 턱없이 부족하다. 우리 부모님 세대처럼 괜찮은 대학만 졸업하면 대기업들이 모셔가는 시대와는 정말 차원이 달라졌다. 그 어느때보다 능력이 좋은 인재들이 시대를 잘못 만나 그들의 실력을 선보일 자리 조차 없다고 생각하니 너무 안타까울 뿐이다. 물론 누군가는 이렇게 말한다 어차피 잘하고 성공할 애들은 어느 시대든 어떤 조던에서든지 성공한다고. 나도 동의하는 말이며 맞는 말이다...하지만 나의 주장은 같은 노력과 능력에 비해 사회적으로 성공 할 수 있는 확률이 과거보다 현저히 줄었다는 말을 하고 싶을 뿐이다. 그리고 이런 사회의 모습을 보며 참 안타깝게 생각할 뿐이다.
또한 과거 와는 세상이 참 많이 달라졌다. 우리 부모님 세대가 생각하는 성공의 대한 정의를 보자면, 아 우리라는 말을 빼고, 나의 부모님이 생각하는 사회적인 성공의 의미는 "좋은 대학 졸업해서 안정적인 대기업 입사해서 평생 열심히 돈 벌며 사는 것"이 pq다. 왜냐하면 그 때는 그것이 너무나 당연했고 그것이 성공하는 길이었으니까. 근데 그것이 지금은 불가능하다. 왜냐?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1980년대에 토론토에서의 한 가정의 평균 수입은 지금 물가력에 비교하여서 50000불 정도였으며, 그 때 당시 평균 집 한채 가격은 80000불정도 였다. 그래서 보통 한 집안이 3년에서 5년정도 열심히 벌고 아끼면 집 한 차 정도 살수 있는 세월이었다.
그러나 2020년의 같은 통계를 보자면, 토론토에서의 한 가정의 평균 수입은 70000불정도 1.4배정도 조금 더 오르긴 했지만, 집 한채 가격이 77만불정도로 10배가까이 오르게 되었다.
이 대로는 20, 30년 일하면서 번 돈으로 평생 융자나 값으며 살아야 되는 삶이 되었고, 실제로 대부분의 이들이 이런 방법으로 집을 사고 있다.
세상이 이러니, 이미 좋은 대학 들어가는 것부터 힘든데, 그 경쟁을 뚫고 졸업을 해서도 직장 잡는게 어렵고, 또한 직장을 잡게 되어도 받는 연봉으로 집 사는 것은 아예 꿈도 꾸지 못하니 집 사는 것을 아예 포기하고 사는 친구들도 많아졌고, 삶의 질 자체가 너무 팍팍해졌다.
이런 세상에 살다보니 "성공"의 의미와 방법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과거의 "평생 직장"의 시기는 없어졌으며 (공무원이나 극소수의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지 않는 이상), 성공하는 것에도 참 무수히 많은 방법이 생겨났다. 자기가 특별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여러가지 창업을 해서 도전을 해 볼 수도 있고, SNS를 통한 온라인 광고나 온라인 사업을 할 수도 있고, 성공적인 유투버나 방송인이 될려고 노력 할 수도 있으며, 또한 한국의 이미지가 전세계 적으로 좋아짐을 사용하여 한국의 물건을 외국으로 수출해서 팔아서 무역 쪽으로 성공 할 수도 있다. 또한, 적은 돈으로도 운이 좋아서 좋은 타이밍에 투자를 했다면 훨씬 많은 수익울 가져다 줄 수 있는 핫한 주식이나, 코인 또는 nft 시장 등을 이용하여 성공 할 수도 있다. 과거의 심플 했던 성공의 루틴과는 무수히 많은 방법과 길이 개척되었다.
이렇게나 다양한 방법으로 성공 할 수 있는 세상이 오니 엄청나게 성공한 사람들은 끝없이 성공하여 부를 계속 축척하며, 시대에 뒤쳐진 이들은 끊임없이 뒤쳐지며 하루 하루를 겨우 연명하며 희망없이 살아가게 되었다. 워낙 현실과 이상의 차이가 심하니 아예 포기하고 사는 삶의 숫자가 급격히 늘어났다, 아니 포기가 아니라 현실이 이러니 어쩔 수 없으니 순응하며 살아간다고 표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93년생인 필자 조차 위에 언급한 대로의 비슷한 인생을 살아간다.
대부분이 사람들이 그렇듯 하루 8시간 일하고 집 와서 씻고 밥먹고 유투브나 바다 좀 보고 롤 몇판 하면 평소의 하루는 끝이다. 물론 주일마다 교회 예배 드리고 매주마다 축구 리그에서 축구도 하고 시간 날때마다 친구들이나 아는 지인들과 만나서 세상 이야기도 나누며 즐기기도 한다. 또한 주식시장과 코인, NFT에도 어느정도 투자가 되있으며, 사이드로 수익이 엄청 많지는 않지만 온라인으로 물건을 팔기도 한다. 본인이 캐나다 유학생 출신이라 군대 다녀오고 대학교 졸업한 뒤 일하기 시작한 지는 4년이 가까이 되가는데 지금까지 모았던 모든 재산 (현금 주식 코인 nft rrsp 등) 다 합쳐도 8~9만불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이 마저도 얼마전에 부모님께 5만불을 받은것 까지 합친 거라서 실제로 본인이 번 돈은 1년에 만불정도가 맞다. 정말 한달에 열심히 버는거 같아도 집값 + 자동차값 + 음식 값 + 기타를 제외하면 돈 모으는게 너무 힘들다. 이런 힘든 세상에 살아가니 내 힘으로 집을 살 생각은 꿈도 못 꾸고 그냥 무기력한 하루하루...아니 열심히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은 하고 있지만 웃는게 웃는게 아닌 느낌?? 그냥 무기력산 패턴으로 하루하루를 살면서 "코인 대박"을 외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사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이런 사회적 현상이 발생하게 된 원인 중 하나인 "부익부 빈익빈"에 대해서도 꼭 언급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지금 어느 때보다 심한 부익부 빈익빈의 시대에 살아 가고 있다. 솔직히 내가 이 글을 처음 쓰기 시작하면서 이런 말까지 꺼낼 줄을 몰랐지만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어느 "수저"를 물고 태어난 지도 참 중요한 것 같다.
본인은 이 "수저"에 의해 이 사회에서 성공 할 수 있는 확률이 어느정도 갈려진 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나는 주위 사람과 이야기 하면서 수저 이야기를 하면 "야구" 와 빚대어 이야기 하는것를 좋아한다.
사회에서의 성공 = 야구에서 점수 내는 것
이라고 비교해보겠다. 이 경우에,
금수저 = 0아웃 3루에서 대주자로 경기에 투입됨
은수저 = 2루에서 대주자로 경기에 투입됨
동수저 = 1루에서 대주자로 경기에 투입됨
흙수저 = 타자부터 시작 (흙수저 급에 따라 0아웃, 1아웃, 2아웃에서 시작함)
금수저에 경우, 0아웃 3루에 게임에 투입했기 때문에 점수 내는 것이 무지 쉬울수 밖에 없다. 일단 0아웃이기 때문에 기회고 3번이나 있으며, 후속 타자가 굳이 안타나 홈런을 치지 않고서도 점수를 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변의 환경에 의해서 조금만 노력해도 성공할수 가능성이 크다. 어거지로 말하면 성공의 거의 개런티 되있는 인생이다.
은수저나 동수저의 경우, 이것도 몇 아웃에 따라 다르고 후속 타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금수더 보다는 점수 낼 확률이 현저히 적긴 하다. 하지만 보통, 본인이 어떻게 주루했는지에 따라 점수가 되고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운과 자기 실력이 복합적으로 요구 된다. 그래도 흙수저에 비하면 성공 할 수 있는 확률히 현저히 높은 건 부정 할수 없다.
흙수저에 경우, 자신 본인 부터가 크게 한방 홈런 칠 실력이 없을 경우 본인의 의해 점수 내는 건 무지 힘들며, 아무리 못해도 일단 볼넷이나 안타를 쳐서 살아 나간 후 후속 타자의 결과를 봐야하는 처지이다. 성공의 기회가 없는건 아니지만, 점수 낼 수 있눈 확률이 거의 없다. 도전 할 수 있는 기회조차가 적으며, 어느 정도 실력이 있더라도 주변의 환경과 운이 많이 따라줘야 성공할수 있다.
이 얼마나 불공평한 인생인가....누구는 성공이 그렇게 쉽고 누구는 태어날 때부터 힘들다니.
가끔 한국 뉴스를 들으면, 초등학교 에서도 학생들이 어디 아파크에 사는지에 따라 차별 대우를 하고 차별하면서 친구를 사귄다는데, 이것만큼 사회에서 잔인한게 없다고 생각한다. 참 슬픈 현실이다.
본인도 감사하게도 감히 "은"수저 정도의 수저를 물고 태어났다고 말할수 있는데 (대한민국의 0.4프로만 허락된다는 외국 유학과 크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적이 없다늗 것을 본다면), 보통 금수저로 태어나지 않는 이상, 필자가 위에 썼던 인생과 비슷하게 산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우리 나이 또래의 현실이 이러게 팍팍하니...자기 자신들의 인생만 정말 겨우 풀칠해 먹고 살 정도인데 어느 시간에 연애하고 언제 결혼을 쉽게 생각 할 수 있겠는가? 아니 하고 싶어도 부모님의 도움 없이 본인의 힘으로는 결혼 한다는게 참 어려운 현실인 것 같아 많이 아쉽고 슬프다. 한국에서는 요즘들어서 결혼하는 평균 나이가 남자 37 여자 35가 됬다고 얼마 전이 본거 같다. 또한 어제 뉴스를 보니까 한국에 사는 20대의 미혼율이 93%에 달한다는 기사를 봤는데..이런 사회적 현상이 너무 아쉽고 아플 뿐이다.
경쟁이 심해서 좋은 대학 가는 것도 힘들었어, 좋은 일 구하는 것도 힘들어, 좋은 직장 구해도 경제적으로 독립하는 거 어려워, 그러니 맞는 배우자 찾아서 결혼하는 것도 어려워....참 힘든게 너무 많다. 그러나 이 시대가 더 좋게 변할꺼라 생각하지 않기에 묵묵히 오늘 하루룰 살아갈 뿐이다.
지금까지 필자가 너무 팩트로 후들겨 패서 아프지 않은가?
ㅠ.ㅠ 사실 저도 비행기 타면서 너무 심심해서 오랜만에 제 일기장에 지금 당장 머리에서 굴러가는 생각을 글로 쓰려고 하다보니 이런 글을 쓰게 됬네요. 정말 미안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긴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저는 이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잘했다고 응원해면서 이 글을 마치고 싶네요.
우리가 분명히 치열하게 살아온 과거의 삶의 경험을 통해 여러 방면에서 정말로 많이 발전했다는 사실을 믿어 의심이 마세요! 또한 지금 당장 남들과 조금 뒤쳐졌다고 해서 너무 걱정하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각 사람마다 전성기의 시간은 다 다릅니다! 꾸준히 노력하는 한 기회는 꼭 올겁니다! 만약 지금 그 기회조차 잡을 노력조차 하고 있지 않다면 하루에 조그마한 것이라도 실천해 보는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어떨까요?? 그렇다면 언젠가는 당신의 인생도 저 밖에 빛나는 "별들"처럼 빛날 순간이 꼭 올겁니다!
그리고 저는 이 글에서 "성공"의 기준을 이 세상 기준으로 돈을 버는 것으로 묘사했지만 사람마다 기준이 참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행복하게 가족을 꾸려서 사는 삶" 이라 던가 "남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 하는 삶" 또는 "자유를 추구하며 하거 싶은 것을 맘껏 하며 사는 삶"이라던가 "천국의 꿈을 믿으며 하늘의 복을 위해 사는 삶" 등 천차 만별이지요. 또한 삶을 살면서 행복해지는 방법은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늘 긍정적으로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해 감사하며 사는 삶은 어떨까요?? 마음 가짐을 바꾸면 슬프고 어려웠던 일도 풀리고 감사하게 되더라고요!! 여러분들은 지금까지고 정말 정말 잘해오셨고, 지금 당장도 여러분들 생각보다 훨씬 더 잘하고 계십니다!!
너무 걱정들 하시지 마시고, 앞으로의 여러분들의 인생들에 무한한 성공과 축복을 기원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게 너에게 늘 해주고 싶었던 말, "걱정마 너는 잘하고 있어!"
- 별이 빛나는 1월 22일 밤 11시 57분 너를 응원하는 누군가가
p.s 비행기 도착시간이 거의 다 되서 급하게 글을 마무리해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오랜 만에 제 생각을 풀어서 쓸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시간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시간이 되신다면 이런 글 한 두번 씩 쓰면서 생각 정리 해보는 것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