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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엔] (세계의 미술관)국립현대미술관 (MAXXI)


안녕하세요~

코로나 시국에 해외에서  해외 노동자로 거주 중인  독일 아저씨입니다.

다들 힘드시겠지만  여기 제가 있는 독일도 쉽지는 않네요.


그 와중에 저야 외부 활동이 있으니 덜한데 "외노자의 가족" 으로서의 저희 와이프가 너무 무료하고 답답해하던 차에, 유튜버로서 일상을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유투버를 하다 보니 가장 좋은 건 역시  뭔가  계속 움직이려고 한다는 거 같아요. 물론 의욕적으로요.  예전엔  언어의 답답함으로 좀 무기력했거든요.

그러다 보니 오히려 예전보다 더 자주 움직이고 여행도 가는 거 같아요.


그러던 차 저는 또 저대로  제가 좋아하는 미술관에 대해 써보면 어떨까 싶어서, 저희가 방문한  미술관들에 대해 하나하나 적어 보기로 했어요.

(사실 저도  코로나로 인해 예전보다 뭔가 무기력해서 소일거리를 하나 더 찾고 싶은  마음이죠)


이번에 알려드리고 싶은 미술관은 로마의 "국립 현대 미술관 (XXI)" 입니다.

이름의 XXI가 21세기를 의미하는 만큼 건물부터  전시물까지 현대적인  감성을 물씬 담고 있어요.


사실 로마라고 하면 상상되는 오래된 유적의 이미지와는 굉장히 상반된 미술관입니다.

건물의 설계부터 현대 건축에서 가장 현대적인 디자인을 뽑아내는 건축가 중의 한 명이 자하 하디드에게 의뢰하여  11년의 세월이 걸렸다고 해요.

자하 하디드야 원체 유명하고, 우리나라의 DDP로 많이 알려진 건축가죠.


이 건축가의 전형적인 방식들이 많이 보이고 , 자하 하디드의 대표 작중의 하나인 라이프치히  BMW공장의 컨셉과도 유사하다고 해요.

물론  많은 건축가들이 동일 언어에 대해 계속된 발전을 하니까 당연히 대표작들끼리 유사성을 가지게 되겠죠?


외부의 배치 계획은 흐르는 공간을 표현했다고 해요. 로마라는 땅 위에 지속해서 이어지는 예술의 흐름과 그 예술의 흐름이 계속하여 교차하는 모양. (건축가들의 언어는 너무 추상적인데,  또 건물을 보면 이해가 가는 부분도 있어요.  이루어 지지 않은 것에 대해 말과 그림으로 설득하고 그 이후 증명한다는게…. 참  쉽지않은 직업인 거 같아요)  또한 이러한 흐르는 공간에 대한 강한 표현으로 길게 튀어나온 캔틸레버를 사용하여 외관에서 자연스럽게 느껴지게 표현하고, 동시에 내부에서  전체 주변을 조망까지 하게 만들어 냈어요.

이러한 개념은 내부에서도 이어지는데 흐르는 공간은 외부의 매스만이 아니라 내부의 계단 동선으로도 표현 돼요. 계단들이 방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풀어 둠으로써 그 자체로도 하나의 오브제로 작동하는 것이죠. 그리고 그러한 의도의 강조를 위해  계단에 조명을 길게 입힘으로써 공간의 흐름을 빛의 흐름으로까지 확장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확장과 흐름의 개념은 더 안으로 들어가서 통로가 전시실이 되고 전시실이 통로가 되는 변주를 만들어 내요.

그리고 천정의 자연광을 유입함으로 자연스럽게 열린 공간들을 통해 자연광이 건물 내부로 뿌려지게 만들어 냈어요.


이런 식의 공간 변주는 전시 작품에도 영향을 미쳐서 미술관을 단순한 집으로 "이용" 하지만 않고 전시의 부속으로 "활용"하기까지 이릅니다. 물론 이것은 건축가의 의도일 수도 있지만  뛰어난 큐레이터의 능력이기도 한 것 같아요. 사실 건축가의 능력은 생각보다 많이 과장되어 있다고 저는 항상 생각해요. 건축가는 만들어 냄으로써 자신의 역할을 모두 마쳤고, 그 "만듬"을 가지고 활용하는 것은 사용자들의 능력이니까요.

아무튼 이를 통해  현대 예술의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들이 이곳에서 이루어집니다.


또한 넓은 부지를 제공하여 예술의 제공에서 휴식의 제공으로까지 영역을 넓히죠.

미술관의 전시물은 자주 바뀌니 설명하기 쉽지 않지만 이 미술관의 정신 자체가 예술과 건축, 이 두 가지 분야에 집중하는것이라서, 건축과 관련된 전시가 매우 많아요. 미술과 건축 모두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한 번은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탈리아가 건축과 예술에 진심인 나라이니만큼,  후회없는 전시들이 항상 열리고 있어요.


그리고 지금은  유효기간 100년짜리 골드 레전드리 티켓을 판매하니 지인을 위한 이벤트로도 너무 좋을 거 같습니다. 


영상으로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링크의 영상으로 봐주세요~~(아내 홍보 부장도 겸하고 있습니다. )



**  글 사이사이에 사진을 넣는것은  어떻게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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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