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 김치맨님의 글이 다시 보이네요.
새 소식으루전해주시나 싶어 반가운 마음에 클릭을 했는데, 옛글이 다시 올라왔네요. 그래도 반갑습니다.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래서 다시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이태리 남부에 산다던 교민입니다.
댓글은 종종 올리는데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는 건 두 번째입니다.
김치맨님의 옛글을 다시 보니 그새 1 년이 훌쩍 지났네요. 제게는 개인적인 몇 가지 사건들이 있었는데 이 곳에 털어놓기에는 겁이 좀 나네요.
그러고보니 김치맨님의 이야기는 참으로 용기있는 고백이었습니다.
어떻게 지내시나요? 저는 남들이 보기에는 건강히 유복하게 잘 지내는 듯 싶겠지만.. 그간 있었던 가족들과의 마찰로 마음을 조금 다쳤습니다. 아무리 곱씹어봐도 제가 잘못한 것이 없는 것 같아 더 마음이 아픕니다. 제가 애써서 해결될 일이 아닌 듯 보여서요.
살다보니 이런 일, 저런 일이 생기네요.
김치맨님을 다시 떠올리니 이런 넋두리를 늘어놓을 용기가 생겨서.. 기분이 좀 나아졌습니다.
김치맨님, 잘 지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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