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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엔] 와이프 임신중.. 제가 너무 힘듭니다

실례를 무릅쓰고 하소연 좀 하겠습니다.. 
아내는 현재 임신 26주째입니다.  
미국에서 자라서 한국어가 조금 어눌하게 읽히실수도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아내를 만난지는 7년 결혼한지는 3년되갑니다. 

임신 전에도 아내와 곧줄 한달넘지 못하게 한번씩은 말다툼이 있었습니다.  늘상 비슷했던 레파토리로 아내는 제 말투가, 저는 아내의 행동/생각이 이성적으로 이해가 안가서 그랬었죠.  정말 별것 아닌걸로요

그래도 잘 지낼때는 누구 부럽지않게 알콩달콩 잘 지냅니다. 

물론 임신중에는 호르몬변화로 인해 많이 민감하고 예민할 때인거 저도 잘 이해합니다. 
그러니 집안일 (요리, 청소, 고양이 화장실 청소, 3시3끼 요리(리모트로 일합니다), 경제적부담, 가계부, 청소 몸을 많이 움직여야 하는 것들은 최대한 제가 다 시키지않아도 알아서 합니다.  임신전에도 거의 그랬었고요
아내는 임신전에는 성실하게 파트타임이지만 일도 결근없이 잘 갔었고 지금은 임신하고 나더니 집에서 설거지 (심지어 설거지 많을까봐 종이그릇 일회용 씁니다) 할때랑 밥먹을때, 화장실갈때 빼고는 늘 소파/침대에 누워있습니다. 유투브, 넷플릭스, 스레드나 인스타그램 혹은 게임을 하면서요. 
태교를 딱히 하지도 않습니다, 책이나 클래식을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고 늘상 디즈니나 kpop노래 발라드만 좋아하고요. 
그래도 그렇게 아무것도 안하는 와이프가 싫지만은 않습니다.. 사실 저는 그냥 아내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와이프가 해피해야 제가 편하니깐요

그러다가 사건 얼마 전 강아지 산책때문에 일어났습니다. 

보통 하루에 2번정도 강아지 산책을 시키는데 - 낮에 한번 , 오후나 저녁에 한번 이런식으로요. 참고로 저녁에는 어두우니 무섭다고 늘 제가 같이 나가줍니다.  (강아지 산책, 강아지 산책 후 발 씻기기까지 제가 합니다, 아내가 허리를 젖히면 불편하니깐요) 

어제는 낮시간에 아내가 낮잠을 자느라 산책을 못 나갔다며 오후5시에 퇴근하고 산책하고  저녁8시에 또 산책하러 나가자고 하더군요... 
저도 사람이고 힘들땐 힘들며, 쉴땐 쉬고싶습니다.  오후5시에 나가고 또 저녁8시에 또 산책 나가는건 이해가 안됬었어요.  솔직히 말하면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오후 5시까지 산책을 한번도 못나갔다고요? 심지어 제가 아침 점심 저녁 다 차려주는데도 불구 하고요? 
제가 투덜거리며 "이런건 낮에 한번 나갔으면 애매하게 나갈 일이 없잔아, 왜 사람을 두번 일하게 만들어 나도 쉴땐 쉬고 자유시간을 좀 가져야지" 라고 했더니 그렇게 투덜거릴꺼면 혼자 산책갈테니 집에 들어가라고 하며  울더군요 
강아지가 똥싸는게 저보다 중요한지 진심으로 묻고싶었습니다 이때..


임신하고나선 제가 조금만 뭐라고 해도 늘 웁니다, 별것이 아니더라도요, 처음엔 임신일땐 그럴 수 있어,, 내가 참자 라고 생각했지만 이게 너무 연속으로 쉽게 지속되니 너무 피곤하고 힘드네요.

어이가 없어서 "울지말고 내 말 좀 제발 들어봐 응?" 이라 말이 끝나기도전에 크게 웁니다. 계속 저는 어이가 없어서 다가가니 소리지르더군요, 엄청 크게. 

아이가 잘못되면 늘 제 탓이라고 하고, 조금이라고 짜증이나면 절 무시하고 말하지말라고 하고 문닫고 들어가 잠궈버리고, 자존심상합니다..  저는 저로 화가나면 내입장 너입장 터놓고 오해를 풀어야된다고 생각해서 완전 상반됩니다..

그래요 뭐. 제 탓도 없지않습니다 결국엔 와이프가 화내고 우는건 와이프입장으로선 저 때문이니깐요  

저보고 이렇게 자기 울게 만들고 소리지르게 만들꺼면 잘해주는 척 하지말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너무 많이 상처받습니다 이말을 들어야되는 제 자신이,, 제가 가식으로 집안일 맡아서 하는것도 아니고.. 잘 보일려고 억지로 하는것도아닌데..

하..무슨 복받으려고 이렇게 사는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저는 이해가 안갑니다.. 와이프가 강박증이 살짝 있긴하지만 그래도 이성적으로 생각을 못할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냥 한번만이라고 나를 좀 이해해줬으면 하는데, 저는 아내를 많이 이해하고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잘못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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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고